몽골국립발레단과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 오는 10일 용인서 공연
경기일보 송시연 기자
2018. 2. 5.
(출처 http://www.kyeonggi.com/article/201802050968716)
몽골국립발레단과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가 함께하는 발레콘서트가 오는 10일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는 2012년 3월 창단한 한국 유일의 청소년전문발레단이다. 전 국립발레단 단장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원장을 역임한 김혜식 이사장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콘서바토리에서 석ㆍ박사를 마친 조미송 단장이 창단했다. 매해 오디션을 거쳐 11~21세의 단원들을 선발한다. 그동안 ‘국제무대 진출 및 한국발레의 세계화’를 목표로,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단원들의 기량도 대단하다. 뉴욕유스그랑프리와 로잔, 베를린과 상하이 국제콩쿠르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만하임 국립예술대학교와, 장크랑코 스쿨 그리고 더치내셔널 발레아카데미의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최연소 국립발레단원으로 입단하기도 했다. 특히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외초청공연을 다녀왔고, 지난해 몽골 국립발레아카데미와 몽골 무용음악칼리지에서도 초청받아 몽골국립극장에서 공연을 하는 등 한국청소년 발레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날 공연은 지난해 몽골 국립발레아카데미와의 인연으로 준비하게 됐다. 공연에는 몽골 국립발레아카데미, 몽골국립발레단, 코리아발레스타즈 단원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클래식과 모던발레의 만남’을 주제로 준비한 공연에서는 고전 발레 거장 마리위스 프티파의 마지막 안무작인 ‘레이몬다’와 함께 프랑스 장교와 집시 여인 파키타의 사랑을 경쾌하면서도 우아하게 그린 ‘파키타’, 고전 발레의 대표작 ‘호두까기인형’을 선보인다. 아울러 독일 하겐발레단의 안무가가 창작한 ‘Outsider’와 ‘Clash’도 만날 수 있다.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무대를 통해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가 명실공히 한국발레 영재교육과 공연의 산실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몽골국립발레단과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가 만드는 환상적인 무대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코리아발레스타즈와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가 주최하고, 주 몽골대사관ㆍ(사)한국무용협회ㆍ(사)한국발레연구학회ㆍ국제발레 아카데미협회가 주관한다. 문의 (02)585-1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