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발레와 함께 성장하고 있을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의 단원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먼 타국에서의 삶이 더욱 풍요롭게 다가옵니다.

저는 조미송 단장님과의 인연으로 2012년부터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의 창단과 성장하는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2015년부터는 재정적인 지원을 시작했고, 2019년부터는 이사장을 맡으면서 그리운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을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에 쏟아부었습니다.
한때 무용수로서의 삶을 꿈꾸었고 그 시간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기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발레 교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육시스템과 세계적인 발레 관계자들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공연들은 저에게 무한한 신뢰를 주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의 성장은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유능하고 젊은 무용수들이 마음껏 세계무대를 향해 날아갈 수 있도록 묵묵히 지원하겠습니다.
단원 여러분들은 마음껏 나래를 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발레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응원을 기대합니다.

우리나라 발레 교육에 몸담은 지도 25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김혜식 초대단장님(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원장)과 의기투합하여 2012년 3월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 창단식을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월이 이리 흘렀습니다.
그동안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는 10년이라는 세월의 영양분과 훌륭한 정원사인 황재원 예술감독(전 유니버설발레단 발레마스터)의 지도로 ‘성공적인 정기공연 개최’라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성목이 되었습니다.

창단 공연을 관람한 디르크 바덴호르스트의 초청으로 시작된 해외 공연은 남아프리카공화국(2014. 2/2016. 2)에서 몽골(2017. 4/2017. 12/2019. 6)· 이탈리아(2019. 4)·일본(2019. 5)에까지 확장되었습니다.
해외 현지에서의 무대 경험은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 단원들의 ‘발레인으로서의 삶’에 더욱 윤택한 자양분이 되었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민국 청소년발레단의 위상을 높이는 의미 있는 공연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의 행보가 찬란하길 기원합니다.
그 길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